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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3/30 11:27

뉴미디어에 맞서는 전통 언론의 자세 Media & Advertisement

    영국의 미디어재벌 루퍼드머독은 태블릿PC전용 신문인 ‘더데일리’를 창간했다. 국내에서는 한국일보가 SNS여론조사, 여론읽기 등을 기사화 하거나 기사에 반영하는 소셜미디어 지면을 신설했다. 웹2.0, IPTV, 트위터나 페이스북과 같은 SNS, 그리고 스마트폰의 등장까지 이른바 ‘미디어빅뱅’ 시대에 전통미디어가 살아남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는 것이다. 그렇다면 뉴미디어의 등장이 미디어환경에 가져온 변화는 무엇인가.

   첫 째, 웹2.0 플랫폼은 공급자와 수용자의 경계를 허물었다. ‘모든 시민이 기자다’라는 모토를 내걸고 창간한 인터넷 신문 오마이뉴스. 오마이뉴스는 웹2.0의 플랫폼을 기반으로 독자를 단순한 수용자에서 기사를 만들어내는 공급자로 발전시켰다. 정보 제공자로서의 언론인이 가지고 있던 권위를 허물면서 소셜저널리즘의 새 지평을 열었다고 볼 수 있다.
둘 째, 소셜네트워크서비스는 전 세계의 정보를 실시간으로 확산시키는 도구가 되었다. 아랍권 민주화운동의 도화선이 되었던 것은 다름 아닌 SNS였다. 시민들은 페이스북, 블로그와 같은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를 통해 민주화 운동에 대한 열망과 방안들을 서로 공유, 연대했다. 또 실시간으로 시위현장의 정보를 업데이트하면서 그 어떤 매체보다도 빠르게 정보를 확산시켰다. 이는 CNN과 같은 주요언론이 보도할 수 있는 속도를 훨씬 능가하는 것이었다.
셋 째, 스마트폰의 등장은 언제 어디서든 손바닥 안에서 기사를 접할 수 있게 했다. 요즘 독자들은 전철, 버스 어디서든 스마트폰과 테블릿pc를 통해 간편하고 동영상까지 연동되는 기사를 제공받고 있다.

 이와 같은 뉴미디어혁명 속에 전통매체, 특히 인쇄매체인 신문의 타격은 가장 치명적인다. 과거 TV가 탄생될 때 많은 전문가들은 인쇄매체의 종말을 예고했었지만 신문과 잡지의 구독률은 TV등장 이후로도 꾸준히 증가했다. 그러나 이번에는 상황이 다르다. 미국의 USA투데이 의 구독률은 2년 사이에 50%이상이 감소했다. 전세계 신문 구독률이 감소하는 것이다. 이렇다보니 신문사는 특파원 수를 줄이고 되고 이는 신속한 취재를 저해하는 악순환고리가 되었다. 또 구독률 저조는 광고수익의 감소를 야기 시켰고 이는 질 낮은 광고들로 신문들이 채워지게 만들었다. 이와 같은 위기 속에서 신문은 어떻게 살아남아야 하나.

  뉴미디어의 역기능에서 도출해 낼 수 있다. 뉴미디어가 많은 편의성과 언론환경의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온 것은 사실이나 모든 이들이 손쉽게 정보를 유통시키는 과정에서 불법적인 정보나, 사실 확인이 되지 않는 부정확한 정보들까지도 유통되고 있다. 이러한 정보들은 때론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거나 정보를 조작하는 등의 사회적 문제로까지 확대되고 있다. 또 언론 윤리의식이 없는 이용자들이 유포한 타인의 정보는 사생활침해까지 유발하고 있다. 이처럼 이용자들은 뉴미디어 혁명으로 인해 다양한 루트로, 손쉽게, 더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게 되었지만 역설적이게도 그렇게 얻은 정보들의 신뢰성은 떨어지게 되었다. 
  

   이 때 신문이 뉴미디어혁명의 위기를 타개할  해법은 저널리즘정신의 회복이다. 신문은  사실 검증과 심층 분석 등 언론인만이 가능한 저널리즘 본연의 기본 정신이 있다. 이는 오랜 시간의 교육과 경험, 그리고 언론정신에서 얻어질 수 있는 것이다. 뉴미디어 혁명이 이러한 전통언론의, 기자의, 기사의 본연의 의미와 가치를 오히려 더 필요하게 만들었다. 때문에 신문은 독자들에게 뉴미디어로부터 얻은 정보의 신뢰성을 가늠할 수 있게 하는 척도의 역할이 되어야 한다. 전통언론은 저널리즘에 충실한 양질의 기사로 뉴미디어혁명의 위기를 넘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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